2021년 추수 감사절기에…

팬데믹을 뛰어 넘는 믿음의 행진

어느덧 11월 말을 맞으면서 한해가 저물어 감을 느낍니다. 지난 여름을 분깃점으로 저희는 참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약 20년 둥지로 삼고 살았던 캘리포니아, 정들고 아쉬웠던 삶의 터전을 뒤로 하고 미국 동부 워싱턴 DC 부근의 메릴랜드란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모든 것이 주위 분들의 도움과 하나님의 은혜였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깊이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동안 정 들었던 교회 식구들이나 친구들, 동역자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떠나오게 된 것 죄송한 마음을 전하오며, …

한해를 돌아보며 저희 가정에 행하신 주님의 손길에 대한 감사의 제목을 정리해 봅니다.

1. 저희 가정에 둘째, 셋째 아들네 집에 딸들(다해와 조아)을 선물로 보내주셔서 모두 7손주들(큰 아들네 2딸; 둘째네 아들 1, 딸2; 셋째네 딸2)을 보게 하셔서 대가족을 이루게 해주심에 하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2. 지난 8월~10월 짧은 기간동안 집을 팔고 동부로 안전하게 이사하게 해주시되 은행 빚을 많이 줄여서 이사하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3. 둘째 아들 가정과 함께 이사함으로써 여러가지 비용을 절감하게 하셨고 저희 부부와 함께 아들 며느리, 손주들이 모두 만족하게끔 좋은 이웃들이 있는 농장 마을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 첫째 아들 창섭군이 미군 군목으로 잘 적응하며 (동기생들 가운데 최우수 군목으로 뽑혀서 미군 군목 모집하는 포스터 모델 인물로 뽑힐 정도) 빙장 어르신들과 함께 잘 지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현재 텍사스주에 살면서 사병들의 결혼상담 등 저희가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5. 이곳 메릴랜드에서 약 7 여년된 한의원을 허락해주셔서 아버지와 아들 부자 한의사가 함께 일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예비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6개의 치료실, 한약 제분소, 한약 자동 약탕기, 강의실 등)
6. 약 10년간 알고 지내던 장로님을 도와 아이티(Haiti) 선교를 할 수 있게 하시고, 아이티 선교를 위한 동역자들(이화정 선생님, 그레이스 박 선생님, 박 순식 박사님, 조바울 사무장)을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7. 무엇보다 코비드-19 사태로 불안한 정국에서도 믿음과 건강을 지켜주셨음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드립니다.

 

저희는 오랜 만에 단풍과 낙엽이 쌓이는 풍경을 보면서 정겨운 고국의 가을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회 닿으면 미국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이곳 메릴랜드로 기도 여행을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희 집에 Guest Room 1개 2인용 베드가 준비되어 있음) 

주님 안에서 샬롬을 전하면서 …

금 병달 목사와 금 영진 사모 가을 문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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