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맞는 배우자한사람 이마고 종합

배우자 선택

많은 젊은이들이 데이트와 결혼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합당한 배우자를 발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훌륭한 배우자감으로 준비되지 못하였기 때문일것입니다. 십대와 청년들은 일반적으로 훌륭한 배우자감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찾으면서도 자신이 합당한 배우자가 되는 데는 거의 관심을 갖지 못합니다. 하나님께 ‘훌륭한 배우자감’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구할 지라도 자기가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겠지요. 청년들이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헌신된 삶을 살게 해달라고 간구 할 지라도 그것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훌륭한 사람을 찾기에만 급급하다면 그들은 스스로 실망할 수밖에 없는 무대를 만들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내게 맞는 배우자감은 오직 한 사람만 있습니까?

많은 결혼 적령기 형제 자매들이 “내게 맞는 배우자감은 오직 한 사람만 있습니까? 성경과 신학자들은 어떻게 이야기는지 알고 싶습니다.”라고 묻습니다.

위의 질문에 대해 팀 스태포드(Tim Stafford)의 글을 상담핸드북 상권에 다음과 같이 인용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이 결혼하도록 부르셨다면, 그 분은 당신을 위해 꼭 한 사람을 점지해 두셨을 것이라고 하는 게 나의 확신이다. 나는 당신이 하나님의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바로 그 사람을 틀림없이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당신은 확신을 가지고 “이분이 바로 나를 위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유일한 그분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꼭 그렇게 보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꼭 한 사람만 당신을 위해 점지해 주셨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당신이 수많은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이든지 한 사람과 결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아마도 그들이 옳을 것이다.

스테이시와 파울라 라인하트도 “우리는 한 사람밖에 없는 합당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합당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좀더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신자와만 결혼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 말씀은 분명한 제한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의미에서 이것은 아주 넓은 선택의 범위를 주고 있습니다.(그리스도인들이 많기 때문에)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 안에서 우리는 영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도 무시할 수 없고 우리의 책임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내게 적합한 배우자감이 여럿있지만 내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내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결혼 주례 앞에서 결혼식 선서를 할 때, 그 결혼이 성사되도록 주례 뒤에서 결혼을 축복하시며 축복의 통로를 열어 주시도록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될때 결혼하는 그 사람은 내게 꼭 맞는 하나님이 인도하신 하나 밖에 없는 배우자 감이라 고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되것입니다.

내가 합당한 사람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기도하면서 성경적으로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그래도 자기가 올바른 결정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팀 스태포드(Tim Stafford)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결혼식 날 결혼 주례가 서약하는 질문을 받고 “예”하고 당신이 대답하는 그 순간 당신 곁에 서 있는 그 사람이 바로 당신에게 합당한 배우자입니다. 그 순간까지 당신은 아마도 분명하게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 순간 이후로 그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영원히 . . . . . .
나는 두 사람간의 친화성(성격이 맞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공적인 결혼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중요한 초점은 친화성이 아니라 결혼의 가장 중심에서 질문되는 그 질문입니다. 당신은 “예”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죽을 때까지 그 대답에 충실하고 변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그 질문에 “예”하고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합당한 사람을 찾은 것입니다. – 그리고 당신도 그분에게 “합당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참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부부문제를 상담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상대방 배우자의 문제라기 보다 처리되지 않은 본인의 문제가 더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즉 다른 배우자를 만난다고 해서 지금 드러난 그 갈등을 겪지 않고 넘어 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격을 아름답게 다루시는 과정으로 지금의 갈등을 겪는다고 생각됩니다.
또 다른 한가지는 부부 안에 갈등이 생기면 화가 난 쪽은 ‘만일 내가 다른 사람과 결혼했으면 이 고생은 안 했을 텐데“ 라고 생각이랍니다. 그리곤 마음으로 옛 애인을 그리워하게 되고 그를 만나고 싶어합니다. 결국엔 현재의 배우자에 대해 불만족하게 되고, 마귀의 궤계입니다.

잘못된 눈(이마고 이론)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는 여러 기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우자 선택이론 가운데 이마고(imago) 이론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 이론을 간단히 적어 보면 사람들은 대부분 배우자를 선택할 때 어린시절 자신의 양육자가 가졌던 특성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사람에게 더 끌린다는 이론입니다.(예를 들면 아버지 같은 신랑감을 찾는다든지 어머니 같은 신부감을 구하는 일) 그런데 문제는 양육자의 긍정적 특성뿐만 아니라 부정적 특성을 가진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양육자로부터 채워지지 않은 것을 양육자와 닮은 배우자에게서 채우려고 하는 무의식적인 욕구 때문일것입니다. 그러나 배우자는 양육자가 아닐뿐더러 불완전하며 상대의 필요를 채워줄 능력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혼한 경우 그 결혼생활은 채워지지 않은 욕구에 허덕이며, 갈등하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배우자 선택이론 중 이마고 이론의 내용입니다. 가끔 한 눈에 반해 결혼한 부부에게 많은 어려움이 생기고 심한 갈들을 겪는 예를 볼수 있는데, 대체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려면, 우리가 보고 느끼기에 좋은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잘못된 눈과 기준을 가졌고 또 잘못된 쪽으로 끌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것, 고집하는 것을 내려놓고, 또는 내가 가진 일정한 틀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고, 내가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행복할지를 더 잘아시는 하나님, 나의 결혼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주십시오. 내가 고집하던 것, 소유한 결혼에 대한 틀들을 내려 놓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 나도 좋아하게 해 주십시오. 나의 감정과 의지를 다스려 주십시오”라고 겸손히 기도하십시오.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하다

이런 사람과 결혼하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문구처럼 배우자 선택은 평생의 삶을 좌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자와의 만남에 대해 기도하고 갈등합니다. 또 막상 배우자가 결정되어도 20년 이상 서로 다른 배경을 갖고 살아온 두 사람이 행복하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워렌 팀의 보고에 의하면, 결혼의 성공여부는 혼전에 이미 80%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행복을 만들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항들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신중한 선택이 행복을 만듭니다.

1. 배우자 선택을 그르치게 하는 원인을 제거하라.
2, 당신이 찾는 “완벽한 사람”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분명히 생각하라.
3. 여러 면에서 당신과 비슷한 사람을 찾으라
4. 결혼하기 전에 감정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라.
5. 마음 깊은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을 찾으라. 그리고 사랑을 지혜롭게 표현하라.
6. 결정하기 전에 먼저 열정적인 사랑을 성숙한 사랑으로 바꾸라.
7. 친밀의 기술을 익히라
8. 갈등해소법을 배우라
9. 일생을 동고동락하겠다는 서약을 하기까지는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말라.
10. 가족과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결혼하라

가.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합니다.

위의 사항들 외에도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하여 다음의 지침들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 종교적 확신과 조화가 가능한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지, 또 신앙생활의 조화와 성숙을 이룰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예수님과, 그분이 주신 말로 다할 수 없는 은혜의 감격을 함께 나눌 수 없는(상대방이 신앙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여) 부부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채 마음이 통하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동일한 삶의 목표를 갖고 전심으로 주를 섬길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2. 의사소통 능력이 있는가
의사소통 능력은 부부 사이에 조화롭게 친밀감을 키워 나가게 하는 기초입니다. 의사소통은 마치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와 같습니다. 자신의 바램을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표현하고, 또 상대방의 의사를 바르게 들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속으로 사랑해도 상대방이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공허할 뿐입니다. 부부가 대화를 하더라도 마치 두 가지 언어로 말하는 것처럼 서로의 의견을 잘 파악할 수 없다면 갈등이 심화됩니다. 의사소통의 부재는 부부 갈등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3. 문제 해결능력이 있는가
삶의 여정 가운데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와 갈등을 바르게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그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해보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회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의견이 대립될 때, 그 자리를 떠나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혹은 상대방의 의견을 노예처럼 따르다가 손해를 본 다음에는 억울한 심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풀어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4. 적응력과 융통성이 있는가
20여 년 넘도록 전혀 다른 가정의 문화 속에서 살던 사람들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면 상당한 문화의 충격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결혼생활에서는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때 융통성 없이 자신의 삶의 스타일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가정생활을 잘 꾸려나가지 못합니다.

5.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도 좋아하겠지’라고 생각하며 나 중심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은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합니다. 사랑은 상대방이 느낄 수 있을 때 참이 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사랑과 호의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또 자신의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은 아름다운 능력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받는 것에만 익숙한 사람도 있습니다.

6. 동정 또는 동감할 수 있는가
다른 사람의 필요와 상처, 그리고 다른 사람의 바램, 다른 사람이 세상에서 배운 것들에 동감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또는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이 느낌과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아파하거나 기뻐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7. 안정감이 있는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수용해 주고, 그 감정들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런데 피해의식이나 처리되지 못한 분노 등이 있으면 안정감이 결여됩니다.

8. 두 사람이 좋은 면에서 비슷한 점들이 많은가
이성적인 사랑을 통해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고 접근한 후에는 우정적인 사랑을 통해 서로의 공통점들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비슷한 점들을 발견할 때 서로의 친밀감을 더해갑니다. 비슷한 점들을 많이 공유하는 부부는 굳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기 때문에 삶의 에너지를 창조적이고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9. 비슷한 가정배경을 갖고 있는가?
연애하는 동안에는 가족들의 문제가 그리 크게 여겨지지 않지만, 결혼 후에는 서로 다른 가족 문화 때문에 갈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예: 가치관, 경제생활에 대한 태도, 가족행사 등)

10. 연령과 건강
육체적인 연령은 개인적인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중요한 것은 인격적 성숙도입니다. 연령은 현재로서는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연하의 남성과 결혼하여 잘 살고있는 부부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남성이 가정에서 섬기는 지도력을 발휘하고, 여성이 남성을 존경하는 태도를 보일 때 가정의 행복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여러 가지 참고 될 만한 조건들을 나열해 놓았습니다. 위의 기준이 다 충족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꼭 포기 할 수 없는 기준 몇 가지 외에는 양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에게 부족한 점이 보인다 할 지라도 그것을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 보십시오.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우자 기도를 해야겠지요.

언젠가 서울 모 교회 청년회에서 ‘아름다운 만남’ 에 대해 강의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강의가 끝나자 한 자매가 일어나서 간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배우자를 위해 몇 년 동안 기도해 오고 있었습니다. 배우자감에 대한 리스트를 세세하게 적어서 성실하게 기도했죠. 배우자에 대해 원하는 항목만 해도 수 십 가지가 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기도하며 바라던 바로 그런 형제가 제게 청혼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때 저는 너무나 준비되어 있지 못한 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그 형제의 청혼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 경험을 통해 ‘훌륭한 사람을 만나려면 그 격에 맞는 배우자감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배우자 기도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느냐고 물으면 많은 청년들이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기도하느냐고 되묻곤 합니다. 배우자 기도는 사람이 정해져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신앙의 어머니들이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자녀의 배우자감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심지어 자녀가 태 속에 있을 때에도 태아의 배우자감을 위해서 기도하는 어머니도 있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때 배우자감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아이들이 아주 어릴 적부터) 장래 내 아이들의 배우자가 될 신부감들이 지혜로운 부모들 밑에서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잘 양육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결혼 당사자가 배우자감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들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배우자가 될 사람을 위해 바로 지금부터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그러나 상대도 없이 꾸준히 기도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가능하다면 기도할 때 깨닫게 된 생각들도 노트에 적어보십시오. 배우자감을 분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주의해야할 것은 자신의 기준대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보다 자신의 필요를 더 잘 아시는 주님께 의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기준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사람을 당신도 좋아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형편과 감정을 주님께서 다스려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주님은 당신에게 최선으로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배우자감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릴 때 얻는 유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1)배우자감이 어디에 있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상대방의 형편과 상황도 모르지만 배우자를 위해 중보기도를 할 때 주의 거룩한 뜻을 분별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중보기도를 통하여 상대방이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성숙되어 갈 수 있습니다.

2) 배우자감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게 되면,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되며, 하나님의 관점을 가질 수 있고, 인내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품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3) 기도를 계속하다보면 하나님의 뜻이 더 분명하게되며 불길처럼 강하게 구하게 되면서도 이기적인 기도제목(정욕으로 구하는 것)은 스스로 포기하게 되거나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없게 됩니다.

4) 기도 중에 관념적이던 것이 현실로 비춰져서 자신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보게 됩니다.

5)배우자가 될 만한 사람이 나타났을 때 쉽게 결혼을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많은 형제 자매들이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 옵니다.
우리는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성령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우리의 얼굴이 다른 것처럼 각 사람마다 필요도 다르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어떤 것이라고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주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심을 믿으며 인내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우자 기도를 크게 두가지 양태로 볼수 있는데요, 그 한가지가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세밀한 것까지 응답 받은 기쁨이 있습니다. 이것도 아름다운 일이지요.
다른 방법은 정말 중요해서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만 붙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번은 많은 기도제목들을 공책에 일일이 적어 날마다 기도해오고 있던 여성 사역자가 왜 배우자 기도에 대한 응답이 늦는지를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기도제목가운데 정말 포기할 수 없는 몇가지만 붙들고 기도하라고 귀띰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집에 돌아가 자신의 기도제목을 점검하며 정말 포기할 수 없는 3가지를 가려내었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여성사역자가 마음을 확정한 후 1주일 안에 한 남성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여성사역자가 마음에 품고 있던 3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남성이었고, 그 둘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때때로 형제 자매들의 기도제목을 들여다보면 하나님의 기준보다 더 많고 높은 경우들을 봅니다. 중요치 않은 것들을 포기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비젼이 다른데요…
형제 자매들 중에는 비젼이나, 꿈이 안맞는다고 만남을 포기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사실은 그 비젼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 비젼이 하나님보다 더 높다면 그것도 우상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때론 하나님이 전적으로 인도하시도록 비젼도 하나님 앞에 내려 놓는 결단도 필요합니다. 겸손하게 그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랜기간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님이 말씀하시면 순종하겠다는 믿음과 결단의 자세는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의 예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남편은 중국어를 전공하였고, 중국선교에 꿈이 있었습니다. 저는 가정대학을 졸업했고, CCC 간사가 되었고 선교에도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결혼을 하나님이 인도하셨다는 확신이 있었지만 서로 다른 우리의 꿈을 어떻게 조화롭게 하실지 그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결혼초에는 제가 남편을 따라 필리핀에 선교를 하러 가게 되었고(그 당시 중국은 열려 있지 않았기에 갈수 없었음) 지금은 남편이 저와 함께 가정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와 가정사역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저희는 가정사역을 하며 계속 중국 선교에도 우리의 관심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해에 한두 차례씩 중국을 드나들며 선교사님들과 주재원, 유학생들을 위한 가정사역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도움을 받은 가정들이 중국 현지인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도 손해가 되지 않도록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습니다.
청년기에는 비젼이나 꿈도 전체적인 그림만 있지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계속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주님 손에 그것을 올려 놓을 때 주님은 얼마든지 아름다운 작품으로 우리를 만드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요즘 신세대들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을 같이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처럼 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사랑한다고 말을 해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옛날에는 부부간에도 그런 말을 함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문화적 폐쇄성이나 언어적 한계 때문일 수도 있지만, “내가 과연 사랑할 자격과 능력이 있는가, 내가 진정으로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가,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책임있는 행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깊은 자기 성찰의 결과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아니 사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가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상대에게 신뢰를 받을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점검하지 않은채 자기 감정, 육신적인 정욕, 안목의 정욕만으로, 사랑하고 싶다는 욕심만으로 이성에게 접근하고, 이것 저것 따져보지고 않고 사랑한다고 말해버립니다. 그리고 만나다가 상대가 삐지거나 내맘대로 따르지 않으면 변심을 했다고 생각하고 괴로워하고 미워하고 고민합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하고 싶은 것뿐입니다. 상대가 만나주고 전화를 해주고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다만 사랑의 가능성이 있는가를 탐색하고 있을 뿐입니다. 급한 마음으로 상대를 지배하고 구속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상대를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이 신뢰할만한 사람됨, 모습, 자격, 능력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랑은 감정 이상의 것입니다. 섬기는 것이며 상대를 위한 헌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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