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정체와 원인(2)

분노(Anger)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기 때문에 주어진 거룩한 성품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인간의 분노는 하나님의 의(God’s Righteousness)를 이룰 수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약1:20]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처럼 의롭거나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자신의 분노는 적절히 조절되어야 합니다.

분노의 궁극적인 원인은 피상적이지 않습니다. 마치 빙산의 드러난 부분보다 바닷속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큰 것처럼, 화가 나는 원인도 우리의 내면 깊숙히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분노 뒤에 숨겨진 원인들로는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나 미안한 마음, 낮은 자존감, 수치심이나 죄책감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러한 원인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에 내가 쉽게 화가 나는 이유를 신중히 검토해보고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분노(Anger)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다고 합니다. 미움의 감정이 담긴 말한마디나 실제 행동으로 상대방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지만 이 에너지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평소에는 엄두도 못내는 일들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화가 났을 때는 우선적으로 마음을 진정한 다음 분노의 에너지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고 할 수 있으면 그것을 좋은 습관으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 예로 제 아내는 화가 나면 집안 대청소를 하게 됩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창문을 활짝 열어 젖히고 먼지를 털면서 평소 하기 힘들었던 집안 청소나 쌓인 설겆이를 해냅니다. 저는 화가 나면 제가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습니다. 그 외에도 화가 났을 때, 잠시라도 화를 진정시키거나 다스릴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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