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를 내쫓는 방법

배우자를 밖으로 내쫓는 법, 가정에 머무르게 하는법

마라벨 몰간이라는 여인은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 남편과의 친밀한 관계가 파괴되어 수년간 고통을 받았다. 그녀는 남편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심리학에 관한 책, 성경, 부부에 관한 책등 결혼에 관계되는 서적이라면 눈에 띄는 대로 구입해 읽었다. 그러자 부부관계에 대한 어떤 원리가 떠오르기 시작했고, 또한 그것을 부부생활에 실제로 적용시켜 나감으로써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했다.

그녀가 깨달은 것 중의 하나는 남편이 하루의 일을 마치고 가정에 들어왔을 때 아내는 남편으로 하여금 마음놓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아내들이 일을 마치고 막 들어오는 남편에게 혹은 집에 들어와 긴장을 풀고 잠시 머리를 식히면서 편안히 쉬기를 바라는 남편에게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함으로써 서로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을 가리켜 선천적으로 잔소리가 많은 여자라고 말한다.

“여보, 옷 맵씨가 그게 뭐여요? 왜 이렇게 늦었어요? 우리 어머니께 친절히 좀 대해 주고 사람들에게 웃음으로 대해 봐요. 옷 좀 잘 정리하세요.”

그녀는 6년 동안 매일 똑같은 일을 가지고 남편을 졸라대며 잔소리를 했다. 남편은 이렇게 고함을 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제발 잔소리 좀 그만해! 한번 하였으면 알아듣는단 말이야. 내가 당신 자식인줄 알아? 나는 당신 남편이야.”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여자들은 잔소리를 함으로써 더욱 좋은 부부관계를 만들어 간다고 굳게 믿고있는 것 같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그것은 헛수고에 불과하다. 잔소리를 하면 할수록 더 악화될 뿐이다.

잔소리는 어디까지나 잔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심리학자 루이스는 1천 5백 쌍의 결혼생활을 소상하게 조사한 결과 모든 남성은 아내의 잔소리가 아내의 결함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의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힌바 있는데 남성은 누구든 잔소리가 심한 것을 여성의 가장 큰 결함으로 꼽고있다는 것이다.

“전쟁과 평화” “부활”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명성을 듣고 찾아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를 따라다녔건만 정작 그는 1910년 10월의 어느 눈 오는 날 밤, 가정의 불화를 참다못해 마침내 정처없이 집을 나와 버렸다. 그로부터 열하루 후에 그는 어느 시골 역에서 숨을 거두었다. 죽음을 눈앞에 둔 그의 마지막 소원은 부인을 절대로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부인의 잔소리, 불평, 신경질 때문이었던 것이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늘 불만족스럽게 여기면서 잔소리를 통하여 간섭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한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다. 아내는 남편을 밖으로 쫓아내고 싶다면 사사건건 간섭해야 할 것이나 가정에서 가족들과 단란하게 지내기를 원한다면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어야 할 것이다. 오늘도 칭찬과 격려로 피차간에 즐거운 삶 되시길 됩니다.

-송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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